2025. 12. 26. 18:36ㆍ일상
응봉산 해맞이 준비, 24시간 카페가 없는 동네에서 살아남기 (feat. 메가커피)
2025년도 어느덧 끝이 보인다. 2026년 1월 1일 새해 첫날, 집 근처 응봉산 팔각정에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작년에는 행사가 취소되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꼭 한번 가보려고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매년 생각만 하다가 추위와 인파 걱정에 포기했었지만, 올해는 다르다.
문제는 응봉동 일대가 전형적인 주거지라 새벽 일찍 문을 여는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해 뜨는 시간까지 기다리려면 어디서 몸이라도 녹여야 하는데, 24시간 카페 불모지인 이 동네에서 꽤 괜찮은 대안을 발견했다. 바로 최근 응봉현대아파트 상가 라인에 새로 생긴 메가커피 응봉현대점이다.
이 동네 주민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저녁 먹고 갈만한 카페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메가커피가 들어오다니, 솔직히 좀 감사했다(?).
평소에도 화~토요일은 밤 11시까지 영업을 해줘서, 늦은 저녁에 종종 이용하고 있다. 동네에 늦은 시간까지 환하게 불 켜진 곳이 생기니 심리적으로도 든든한 느낌이다.

매장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넓고 쾌적하다. 테이블 간격도 좁지 않아서 두꺼운 패딩을 입고 앉아 있어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특히 콘센트도 넉넉하고 식사 대용 메뉴도 다양해서, 나처럼 카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이번에 가보니 연말연시 해맞이객을 위해 특별 영업을 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1월 1일 새벽 5시부터 매장을 연다고 한다. 덕분에 올해 응봉 해맞이 계획이 더 구체적으로 잡혔다.

내 계획은 이렇다. 새벽 5시쯤 노트북을 챙겨 방문해서 신년 계획도 정리하고, 잠도 깰 겸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감자빵을 먹을 예정이다. 남은 커피는 핫팩 대용으로 들고 올라가면 딱이다. 일출 시간이 대략 7시 40분 전후일 테니, 5~6시쯤 나와서 여유 있게 준비하다 올라가기 좋은 시간대다.
행사가 끝나고 내려오면 몸이 꽁꽁 얼어있을 텐데, 다시 들러서 따뜻한 라떼나 베이커리류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들어가도 좋을 듯하다. 근처에 이 시간대에 문 여는 곳이 전무하다시피 하니, 아마 당일에는 꽤 붐빌 수도 있겠다.
응봉산 해맞이를 계획하고 있는 동네 주민이라면, 추위에 떨지 말고 이곳을 베이스캠프 삼아 거쳐 가는 걸 추천한다. 새해 첫날부터 부지런히 문을 여는 곳이니, 앞으로도 동네에서 오래오래 영업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메가커피 응봉현대점
위치: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 381 1층 108호 (응봉현대아파트 상가, CU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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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 응봉현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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